[배당 ETF 리밸런싱] KODEX 고배당주 매도 및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이관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랫동안 차곡차곡 모아가던 저의 배당 농장에서 일어난 변화가 있어서 글로 남깁니다.

저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자본효율성을 중시하는 배당투자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의 계좌는 99%가 고배당주와 배당ETF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에서도 ‘KODEX 고배당주 ETF’를 중요하게 여기고 매도 없이 분할매수해왔고요, 그 결과 제 계좌에서 대략 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순위는 대략 현대차2우B (20%), 현대해상 (20%), 화이자 (9%)에 이어서 4위가 KODEX고배당주 ETF입니다. 매우든든하죠?

그런데 이 비중 8%, 4위에 해당하는 중요배당주인 KODEX ETF고배당주를 저는 오늘 전량 매도하고 다른 ETF로 전액 스위칭했습니다. 그 종목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왜 이 종목으로 갈아탔으며 기존 보유했던 KODEX고배당주와 갈아탄 ETF의 차이점이 무엇이기에 스위칭했는지에 대해서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변경한 종목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입니다.

1.배당 ETF 2종(A·B) 구조적 핵심 비교

우선 이 두 ETF의 이름이 길고 복잡하기 때문에, 간단히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 매도 종목을 [A: KODEX 고배당주], 신규 매수 종목을 [B: TIGER 코리아미국배당다우존스]로 구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결론적으로이 두 종목 A와 B의 비교분석표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비교표를 보면, ‘아 이친구가 왜 A에서 B로 갈아탔는 지 알거 같다’ 생각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A: KODEX 고배당주B: TIGER 코리아미국배당다우존스
종목 편입 기준차기 배당 예측 기반 (약간 액티브 성향)5년 연속 배당 & 재무 건전성 (패시브 시스템)
분배금 성격단기 고배당 (5~6%대중고배당 + 성장 (4%대 중후반)
핵심 리스크배당컷(Dividend Cut) 및 예측 오판 위험, 고금리 취약금융·보험업종 높은 편중 (약 50%)

2.KODEX 고배배당주를 매도하고,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로 이관한 세가지 이유.

첫째, 주관적 ‘예측’이 내재한 오판 리스크 회피 및 검증된 ‘시스템’으로의 전환

먼저 KODEX 고배당주[A]는 향후 배당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량 종목을 엄선해서 포트폴리오에 담는 ETF입니다. ‘예상되는, 엄선’이라는 단어에서 저는 동사가 액티브한 성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의 기업분석을 통해 엄선한 50개의 고배당 우량주를 포트에 담는다고 해서 분명 신뢰도가 높긴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잖아요.

불확실성 가득한 미래 예측은 아무리 정확하게 예측하려고 노력한다고 해도 결국 예측 자체가 오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오판은 곧 기업의 배당컷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반면 한국판 SCHD인 [B]는 과거 5년간의 확실한 배당 지급 이력과 재무 무결성, 그리고 배당성장성을 지닌 기업만 패시브하게 캡처하므로 [A]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더 나아가 배당 우상향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CHD는 미국배당다우존스지수를 추종하는 미국 고배당ETF입니다. 미국 배당다우존스지수는 총 100종목으로 구성돼 있고요.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이고도 꾸준한 배당우상향 종목들로 구성되어 배당성장 ETF의 대표주자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둘째,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업종 포트폴리오의 한계

[A]는 제조, 무역, 상사 등 경기 민감 및 고금리 환경에 취약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에 반해 [B]는 현금 창출력과 금리 환경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금융 및 보험 업종 비중이 높아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셋째, 배당 성장률(Dividend Growth)의 누적 효과

[A]는 현재 누가 배당을 제일 많이 주냐를 중시한다면, [B]는 배당뿐만 아니라 재무가 우량하고 배당성장이 가능한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습니다. 그래서 당장의 시가배당률도 [A]가 [B]보다약 0.5%p 높습니다.

하지만 배당률이 높다는 것에는 단순히 우량고배당주만 있는 게 아니라 ‘그간 주가가 많이 하락해서 고배당이 저평가 주식도 있을 수 있거든요’ 이런 주식들은 예기치 못한 배당컷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고, 고배당을 유지한다고 해도 무리해서 배당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배당 성장에 구조적으로 한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꾸준한 배당지급과 더불어 다양한 재무 팩트를 통해 배당 성장을 검수하는 [B]는 현재는 다소 [A]보다 배당률이 0.5%정도 낮지만, 지속 보유시 배당우상향 효과로 인해 자연스럽게 A보다 배당률을 상회하게 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때문에 저는 A를 계속 보유하는 것보다는 B로 이관하는 것이 장기적인 평단 대비 배당률(YOC)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했습니다.

“나의 포트폴리오는 나의 삶의 위치와 같아야 한다”

물론 [B]에게도 약점은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증시에서 SCHD에 적합한 기업으로만 펀드를 구성하다보니,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주식 종목들이 대부분 은행주와 보험주 증권주 등 금융주들밖에 없어서 , 펀드가 은행주와 보험주로만 구성돼 있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모델인 SCHD가 다양한 업종으로 골고로 분산되어 있는 것에 비해 [B]는 금융업종만 50%를 차지하는 기형적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편향된 구조는 곧 리스크를 의미하기도 하죠.

그래서 배당ETF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께서는 “왜 가치투기꾼은 SCHD나, 혹은 이를 추종하는 국내 ETF인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나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매수 하지 않았고, 코리아배당다우존스[B]를 선택했는가?”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이제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자합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에요.

제가 지금 한 직장을 다닌지 20년차가 되었는데요, 저희 회사에서 20년을 꽉 채운 21년차 직원부터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내년에 제가 회사를 과연 다닐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표가 있는 시점이거든요.

SCHD ETF를 최소한 5년~6년이상 보유할 시 기대되는 높은 배당우상향이 너무나 매력적이지만, 저는 내년 당장의 현금흐름이 더 중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100번을 생각해봐도, 5년이상 회사를 더 다닐 수 있을 거 같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고 있거든요.

가치투자도 배당투자도, 이론을 믿고 원칙을 고수하며 밀고 나가야함이 마땅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 불어닥칠 저 자신의 위기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서 보다 배당이 높은 한국형SCHD인 [B]로 선택해야만 했던 것이죠.

마무리하며: 배당 재투자와 아들 계좌 운용 현황

이제 마무리할 시간이 온 거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언급했듯이 , 기존에 보유하던 A보다 좀 더 안티프래질해보이는 B로 이관하게 되었음을 이 블로그를 통해서 안내해드리고 그 이유 또한 작성했습니다.

아울러 장기보유시 훨씬 훌륭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SCHD를 선택하지 않고, 그보다는 덜 안정적인 한국형SCHD인 [B]를 선택한 이유도 설명드렸습니다.

아차, 여기서 한가지 제가 깜빡하고 말씀드리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 제가 보유한 미국 고배당주(비중20%)에서 나오는 배당금으로는 SCHD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아들 계좌도 운용해주고 있는데 , 13살로 앞날이 창창한 아들 계좌에서는 KODEX 고배당주를 그나이치고 제법들고 있었는데, 이또한 전량 매도하고,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매수해줬습니다.

요약하자면 , 저는 제의 계좌에서 나오는 달러 배당금으로 SCHD를 장기적립식으로 직접투자하고 있고요 (배당재투자일환), 아들의 계좌에서는 국내 ETF인 코덱스를 통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즉 안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황금빛 동전이 열리는 배당 나무에서 수확물을 더 튼튼하고 현대적인 새 바구니로 조심스럽게 옮겨 담는 모습. KODEX 고배당주에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로 스위칭하여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 성장을 준비하는 배당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상징하는 일러스트입니다. 옆에는 아들이 자신의 작은 묘목을 심고 있어 미래의 성장과 아들과 함께하는 투자를 나타냅니다.

자 이제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고배당주를 모아가는 배당투자자 가치투기꾼입니다. 여러분과 저의 성공투자를 응원합니다.

“[배당 ETF 리밸런싱] KODEX 고배당주 매도 및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이관 이유”에 대한 1개의 생각

댓글 남기기

Verified by MonsterInsights